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다.
심심하고 외로울 때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 번씩 해주면 활력이 생긴다.
10.17~10.23 일상이야기 스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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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0월17일 월요일
출근길에 공모주를 팔았다.
급한 마음에 발매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들었다.
계란덮밥과 오이무침을 만들어봤다.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캔타타캔 커피가 맛있어서 사먹어봤어.산책 중에 만난 고양이가 신비로웠다.
전날 남은 반찬으로 저녁을 먹었다.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또 이화국수에 창치국수를 먹으러 갔다.
칼국수를 먹어보려고 갈 때마다 생각하지만 막상 가게에 들어오니 잔치국수가 먹고 싶어진다.
저녁에 반찬을 만들었다.
어묵볶음, 오이무침, 취나물볶음 많이 했어.새로 만든 밥에 반찬도 금방 해먹으니 밥맛이 더 좋았다.
취나물볶음은 처음 만들었는데 딱딱하게 익으면서 맛도 강해졌다.
나물요리가 의외로 손이 많이 가고 어려웠다.
잘 대답해주는 고양이!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아침에 일어나서 말을 걸었더니 다시 대답해 주었다.
산책할 때 가끔 만나는 노랭이는 항상 꼬리를 단단히 세우고 반겨준다.
애교 많고 챙겨주는 사람 많더라.반찬에 계란말이만 추가해서 저녁 먹을래!
반찬은 조금씩 만들어서 바로 먹고 또 만들어 먹는 게 제일 좋은데 평일에 요리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
먹고 치우는 것도 일이다.
2022년 10월 21일 금요일바리스타룰 에스프레소 라떼 한 박스 샀어.아침에 더 자고 커피를 안 내리니까 커피값으로 은근히 돈이 들어서 그냥 출근할 때 가져가자고 주문했다.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하면 칼배송에 아이스팩까지 넣어 보내준다.
저녁에 처가인 슈프림 양념치킨을 시켜놓고 배고파서 밥 몇 숟가락만 먹으려고 먹다가 아예 식사를 하고 말았다.
결국 치킨은 몇 조각 주워 먹고 너무 배불러서 다음날 다 먹었다.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촬영차 영남대 앞에 다녀왔다.
유학생이 있어서 그런지 외국 음식점이 많았다.
돌아다니다가 옛날에 중국인 친구가 추천해준 가게도 발견했어.궁금해서 집에 갈 때 음식을 포장해 가려고 했더니 가정식을 하는 곳이 아니라 훠궈집이었다.
다음에 동생이랑 같이 가보려고 했어.손님 맞는 컨택집 고양이 가게에서 잘해주는 것 같아.예쁜 담장도 담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동성로 나왔다.
현백에 갔더니 향수 시연회를 하고 있어서 몰래 구경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동성로 축제 부스도 돌아다니며 술을 시음했다 불로에서 나온 불로쌈이라는 막걸리 맛!
도마29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1길 46-2 도마29도마 29에 몇 주 전부터 가고 싶었어.도마29에 가기 위한 만남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친구들은 모두 여름이라 연어 샐러드를 먹고 난 뒤에는 모듬초밥에 연어 하나만 구워달라고 했다.
연어 수급 문제로 오른 가격은 언제 정상화될까?여전히 맛은 좋지만 연어 크기가 작아졌다.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단기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오전에 다녀왔어.5시 반에 나와서 첫차를 타고 갔는데 정말 멀었어.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는 수준이었다.
열심히 일해서 점심시간쯤 끝내고 걸음 수를 보니 거의 만보를 치더라.그래도 일도 자유롭고 담당자분들도 친절하고 편하게 오셨다.
간식까지 준비해줄게!
집에 돌아와서는 침대를 떠나지 않았다.
주말에 일하고 오면 신생아는 기분도 좋고 다 좋은데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