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는 1988>가 그린 그 시대에 유리 겔러와 해서 딱딱한 스테인레스 숟가락을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그런 외국인사가 있었다.
보고도 믿을 수가 없는 그 신기한 장면이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매료시키고 덕분에 집 안에는 숟가락이 남지 않았다.
그런 힘도 아닌 다른 친구들은 숟가락을 흔들고 흐물흐물하게 보이는 착시를 이용하고”제가 숟가락을 구부리도록 했다!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리·겔러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지만<매트릭스>에서도 “그”후보에 난 아이들이 손도 대지 않고 숟가락을 이리저리 구부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너무 기쁘기도 했다.
”숟가락을 구부린다는 것이 아무 의미 없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힘을 이용해서 이 세계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핵무기를 방지 하든지… 그렇긴 가장 좋은 시간은 1988년 올림픽이 끝날 시기입니다”당시 KBS에도 출연하고 있던 유리·겔러는 이렇게 말했다.
단순히 쇼만 하고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화해 무드가 진행 중이던 남북 관계와 가까워지자 88서울 올림픽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또 다른 의미에서 다가왔다.
과연, 유리·겔러처럼 초능력을 얻은 류·승료은은 어떤 희망을 전하려는 것일까?
염력 신수설
“그…… 그렇긴 매직을 쓰면 몸이 안 좋아지잖아요?심미·은경)””아니, 아무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류·승료은)”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연관이 있다.
<염력>속의 인물들은 모두 어딘가 뒤틀린 것처럼 지능이 퇴화한 행동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형적이고 평면적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보이는 틀에 박힌 행동, 오히려 이렇게 평가하면 좋았지만, 이것은 그 정도의 기본적인 범위도 벗어난 듯한 전개로 질렸다.
피터·파카도 방사능에 피폭된 거미에게 물리고 스파이더맨이 되서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고, 그 유성에서 나오는 마음이 녹아든 약수를 마시면 초능력을 얻었어, 뭐 그런 설정까지 무리가 아니다.
그 좋은 능력을 가지고 겨우 나이트 클럽에 취직해서 돈을 번다는 류·승료은의 발상을 본순간”아, 뭔가 잘못된 거다”라는 느낌을 직통으로 받게 된다.
가뜩이나 2018년의 류·승료은에는<7번 방의 선물>그림자가 지금까지 반짝이고 있었는데 왜 이런 분별도 못하는 설정을 심어 사람을 진짜 바보로 만드는 것?
설정만이 아니다.
염력을 사용하는 류·승료은의 과장된 표정과 몸짓도 “아 이건 정말 다른 “이란 한숨을 내쉰다.
류·승료은의 딸로 나오는 심·은경이라고 그녀를 비롯한 난핑 시장의 사람들의 대사와 행동도 학습 목표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학습 만화 인물들처럼 수준이 저연령층으로 향하고 있다.
염력으로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가 하늘을 훨씬 멀리 날아가고 우리의 슈퍼 히어로 류·승료은가 구세주로 등장하는 피프징 없는 전개에 관객은 영화 속 인물처럼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하늘도 날아다닐 수 있는 능력을 각성한 류·승료은이 딸의 심·은경을 구하기 때문에 밧줄이 끊어진 것 아니라 공중에 매달린 컨테이너를 똥 직전의 표정으로 끌고 있는데, 아니, 그저 날고 도움을 주면 그것으로 좋은데,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은 하는가?결국 심·은경이 추락하고 낙하 속도보다 더 빨리 몸을 던지며 결국 받기에 성공했지만 극적인 장면 때문에 염력을 하늘에서 보내고 그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바보 취급하는 영화 하다니 아~정말 기분 나쁘다.
그렇지 않아도 히어로 무비는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인생에서 취향이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리뷰를 쓰면서”나도 편식이 너무 많아”와 알게 됐다.
그렇다.
나는 히어로 영화를 별로 보지 않는다.
남이 그렇게 열광하는 마벨과 DC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심지어 1000만 관객 영화의 반열에 3번이나 오른 어벤져스 시리즈도 한번도 본 일이 없다.
그래서 영화를 좋아한다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손해 볼 일은 많지만, 취향이 아님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사람들이 영웅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살아가는 현재가 난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세는 항상 영웅을 갈망한다.
이 지옥 같은 인생에서 나를 구해내기를 바란다.
이런 인식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빨간 망토를 입은 타이츠 차림의 남자가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거나 밤하늘에 박쥐 모양의 로고 프로젝터가 떠오르더라도”그것은 저와 무슨 관계가 있나”과 무관심에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영화판에서는 그래도 영웅 영화에 매달리는 수밖에 없는 이른바 상품과 불리는 2차 상품의 시장이 가장 활발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하는 영웅의 단선적인 스토리 구도도 많은 변주가 되어 영웅의 평면적인 캐릭터도 다면적인 시각으로 입체화시키는 공감의 영역을 넓혔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면서 이에 없던 제3세계 사람들을 주연으로 끌어들이고 정치적 올바름의 지적도 받아 동성애자도 영웅으로 등장하고 무엇이나 개성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것이 모두 돈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디즈니가 사활을 걸고 장사를 하고 있다.
히어로 영화에 영웅의 개성만큼 가장 중요한 바 있다.
영웅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마지막 갈등을 훌륭하게 완성시키는 악당이다.
악당이 악당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영웅의 개성이 아무리 확실해도 영화는 무색의 취미가 되고 만다.
예를 들면, 블루스·웨인 일생 일대의 숙적 조커의 이야기이다.
배트맨의 캐스팅만큼 절륜한 연기를 선 보여야 할 조커의 캐스팅에도 많은 스포트 라이트가 돌며 팬에 초미의 관심 대상이 된다.
과연 호아킨 피닉스는 헤더 레쟈ー을 넘는지 그 기대감.이런 강렬한 캐릭터의 덕분에 조커는 자기 얘기로 일대기를 이루고 가장 성공한 악당의 반열에 올랐다.
아이들의 장난 같은 할리우드 영웅 영화의 성공을 본 충무로가 돈 냄새를 맡아 앞다투어 K-히어로를 찾으면 나오고,<염력>역시 그런 K-히어로 영화이지만 문제는 영웅의 “장르” 아니라 K-영화”전형성”에 기울어지고 말았다.
매일 식사를 하는데 바쁜 서민 입장인 류·승료은는 그것도 대립하는 악역 김·민재는 그냥 용역 깡패인 정·유미는 배후에서 여성이라는 반전의 등장이 신선했지만 나오다가 결국 그들 모두 너무 뚜렷하고 전형적인 캐릭터였다.
악당도 이 형태의 영화가 어떤 새로운 시도도 없이 K-히어로의 앞길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깊다.
영화적 완성도도 할리우드 영웅 영화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의지의 힘이 발휘되는 CG는 상당히 품질이 있다는 것이 위안이지만, 저예산 영화에서나 쓸 만한, 지금은 웃어 주지 못한 BGM으로 억지로 코믹을 연출하는 시각과 청각의 부조화가 심하다.
또 그런 무서운 참사를 체험한 심·은경이 아버지가 감옥에 가고 있는 4년간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한 것도 없다”초능력 치킨”과는 푸드 트럭을 준비해서 돈을 벌어 행복하게 살고 있었대요,라는 전래 동화식의 결말도 마침내 화룡점정까지 찍었다.
이런 사회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누가 보더라도 용산 참사를 연상시키는 시퀀스를 통해서 책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공권력과 텡밍 자본주의를 싸잡아 비판한다는 연· 선 허 감독의 생각은 잘 나타난다.
영화적 은유와 상징, 대사의 비유 없이 모든 것을 스트레이트로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것으로 주제 전달은 확실하게 되었지만, 그래서 그 메시지가 3류로 보이는 것이다.
하필이면 이야기 갈등 양상의 뼈대를 이루는 이 중요한 주제를 자본주의의 총아인 히어로 영화에 실어 놔서 모순 점이 더욱 크게 부각한다.
그나마<염력>에서 선 역 악역을 통틀어 가장 신선했다는 전·유미의 연기, 그러나 막상 정·유미가 내뱉는 대사를 들어라.”세번째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저씨가 왕이 된다””초능력에서 폐지를 다 주워면 대기업이 된다”약자를 위한 강자의 뿌리도 없이 경멸적인 시선뿐이다.
선악 구도를 분명히 장치가 고작 이런 대사라는 것은<염력>이 언더 도그 매케인으로 기울면서 분별이 못 하고 있다는 비판할 수밖에 없다.
계층 간의 엇갈린 시선을 우화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은 멀리 갈 것도 없이 폰·주노 감독의 디테일이 배어 나온<스노 피아사>나<파라사이토 반 지하의 가족>,<괴물>등에서 단적으로 나타나고 그것에서 감독이 말하려는 의도도 완성도 높은 서사의 힘을 받고 탄력을 받는다.
모든 사회 비판을 폰·주노 감독의 계급론에 기초하고 달라는 말은 아니지만 다른 감독도 아닌<신 감염 파이널·익스프레스>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영· 선 허 감독에게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감성 매도식 연출, 한국 영화가 끝나지 않는 신파 마을 연극에 의미를 편승시켰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점.그런데”의미 부여를 편승”라는 말을 썼는데, 가만히 보면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용산 참사를 쉽게 전하러 감성 매도를 이용했는지 영화 흥행 보장 때문에 용산 참사를 이용한 신파극을 만들어 낸 것인지 구분되지 않는 조잡탕이 되어 버렸다.
결국 영화를 보고불필요한 가지를 다치면”공권력도 사법 제도에도 보호되고 서민에게 남은 것은 초능력밖에 없다”라는 말이 남아 이를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염력>라는 제목으로 감추어 두었을 뿐이다.
그래서 영화의 실제 주제 의식과 소재가 따로 놀고 있다.
총평리뷰를 다 쓴 뒤 영화 정보 페이지를 보면 <염력>의 장르는 코미디였다.
코미디였나? 이런 의문이 되새겨지면 결국 실패한 코미디다.
블랙코미디처럼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풍자가 <염력>에는 존재하지 않고 무뎌진 자들의 생존을 위한 외침을 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걸 웃으면서 안 봤어. 뭔가 의미를 찾아보려고 뇌에 잔뜩 주름을 잡아봤는데 주름맥이 확 풀리면서 퍼지는 기분. 그것도 초능력이라면 초능력이겠지.염혁 감독 연상호 출연 류승룡, 심은경 개봉 2018.01.31감지된 언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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